김무준 "'연인' 파트2, 파트1 물음표 하나씩 공개…끝까지 봐주길" ②

입력 2023.09.29 09:31수정 2023.09.29 09:31
김무준 "'연인' 파트2, 파트1 물음표 하나씩 공개…끝까지 봐주길" [한복인터뷰]②
배우 김무준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무준 "'연인' 파트2, 파트1 물음표 하나씩 공개…끝까지 봐주길" [한복인터뷰]②
배우 김무준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무준 "'연인' 파트2, 파트1 물음표 하나씩 공개…끝까지 봐주길" [한복인터뷰]②
배우 김무준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무준 "'연인' 파트2, 파트1 물음표 하나씩 공개…끝까지 봐주길" [한복인터뷰]②
배우 김무준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무준이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은 지난 2일 10회를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지었다. 병자호란 속 피어나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인'은 오는 10월13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인'은 전쟁통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로맨스를 인물의 섬세한 감정 흐름으로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연인'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로맨스가 중심이기는 하지만, 극 한쪽에서는 병자호란으로 인한 조선과 청나라의 정치적 대립이 진행된다. 청에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김무준 분)과 이를 보필하는 이장현, 그리고 왕 인조(김종태 분)의 대립은 긴장감을 유발하며 또 다른 서사를 형성한다.

김무준은 극 중에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는 조선의 소현세자로 분했다. 초반부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소현세자는 이장현과 대립각을 세우다가도, 볼모가 된 후 실용 학문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장현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는 특히 볼모가 된 자신의 처지를 애통해하는 모습을 깊은 감정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연인' 파트2에서 조선의 희망으로 기대를 모을 소현세자의 변신이 기다려진다.

김무준은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뉴런'으로 데뷔해 JTBC '알고있지만,'에서 유세훈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 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으로 첫 주연을 맡았으며 '연인'에서 소현세자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연인' 파트2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무준은 한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뉴스1을 찾아 추석 명절 인사를 전했다.

<【한복인터뷰】①에 이어>

-'연인' 파트2를 살짝 예고하자면.


▶파트1에서 궁금한게 많았을 것 같다. '물음표' 들이 많아 보였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면 파트2에서 여러분의 물음표가 하나씩 공개가 될 예정이다. 관심을 끝까지 가져주시면서 파트2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실존 인물인 소현세자를 연기하는 것은 어땠나.


▶공부도 하고 미디어도 찾아 봤다. 역사에서 실존한 인물이니 예민했고, 내가 허점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실존인물을 벗어나면 안되니 그 안에서 최대한 상상하면서 가꿔봤다. 파트1보다 파드2에서 어떻게 소현세자가 깨우치고 성장하는지 보여진다. 저 혼자 대본을 보면서 '아 소현세자가 이렇게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깨우치는구나' 생각했다.

-'연인'의 김성용 감독과 호흡은 어땠나.

▶사극이다보니 고증에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말투나 감정들도 많이 예시를 들어주셨다. 그리고 현장에서 제 의견도 잘 물어주면서 이끌어주셨다. 감독님이 항상 파이팅 넘치게 '오케이!'라고 하시는데 그때마다 현장이 살아있다고 느꼈다. 감독님이 파이팅 넘치니까 배우와 스태프들이 에너지를 따라갔다.

-올해 특히 폭염이 심했는데, 한여름에 사극 촬영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너무 더웠다. 올해 34도까지 올라가서 너무 더웠다. 현대극 같은 경우는 반팔을 입으면 되는데 사극은 안에 옷을 입고 덧대는 옷, 그 위에 용포를 입고 겹겹이 입으니까 땀 범벅에 다 젖었다.

-첫 사극이었는데 소감은. 또 곤룡포를 처음 입었을 같은데 어땠나.

▶곤룡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첫 사극이었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게 너무 좋았다. 소현세자를 하면서 설레는 마음도 컸다. 처음부터 역사 공부를 하기도 했고. '와 이런 인물이구나' '이런 일이 있었네' 라고 감탄했다. 병자호란 당시 나이도 저와 비슷했다. 내 나잇대에서 이런 것을 겪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보니 더 와닿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남궁민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배운 게 있나.

▶남궁민 선배님과 붙는 신들이 있었고, 파트2에서는 더 많아질 예정이다. 선배님과 함께 하면 홀린다, 일단 빠져든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이 안난다. 그만큼 선배가 상대 배우를 잘 이끌어가고 거기에 이입된다. 촬영 중간에 '소현아' '무준아' 부르시면서 '이때는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 라고 제안해주신다. 이런 식으로 선배님이 이끌어주시니까 얻어가는 게 있다. 선배님과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 같다.

-'연인'은 진한 로맨스 드라마인데, 소현세자 부분만 정치극이다. 로맨스가 없어서 아쉽지 않나.

▶길채는 장현과, 은애(이다인 분)는 연준(이학주 분)과 로맨스로 흘러가지만, 로맨스가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로맨스는 다음 작품에서 하면 되니까, 장현 길채의 이야기가 흘러갈 때 인조 역의 김종태 선배와 제가 궁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흔들리면 안될 것 같았다. 로맨스는 다음 작품, 다다음 작품에서 할 수 있는데 소현세자라는 캐릭터를 언제 맡을지 모른다. 가닥을 잘 잡아야 흔들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그 시절에 있었다면 인조, 이장현, 소현세자 중 어떤 인물이었을 것 같나.

▶저는 이장현 처럼은 못했을 것 같다. 굳이 셋 중에 뭐라고 하면 소현세자였을 것 같다. 엠비티아이가 T여서 어려움에 처해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찾는다, 소현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추석 연후를 맞아 시청자 혹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사건 사고 없이, 요즘 뉴스에서 안 좋은 사건 사고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사람이라는 존재가 불안하게 살아가 지는 것 같다. 그래서 다들 사건 사고 없이 행복하게, 명절인 만큼 행복한 24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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