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②

입력 2023.09.29 07:31수정 2023.09.29 07:31
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한복인터뷰]②
히승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한복인터뷰]②
히승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한복인터뷰]②
히승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한복인터뷰]②
히승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승리 "'지우학' 시즌2 나도 기대돼…양궁 폼은 몸이 기억" [한복인터뷰]②
히승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하승리는 올해 그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지난 6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로맨스 빌런'에 이어 오는 10월2일 종영하는 KBS 2TV '순정복서'로 시청자들과 만났고, 현재 tvN '아라문의 검'이 방영 중이다. 지난해 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의 양궁부 선배 장하리와는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승리는 추석을 맞아 진행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저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지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또 그는 "저는 모든 게 느린 사람"이라면서도 "조금씩 더 단단해져가는 편이라 이번 작품들을 통해 여러 인물의 감정을 풀어가며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는 소감도 전했다.

무엇보다 하승리는 남다른 오랜 연기 경력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데뷔작은 최고 시청률 53.1%를 기록한 SBS '청춘의 덫'으로, 당시 심은하와 이종원의 딸로 등장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수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어느새 25년 차 배우가 됐다.

특히 지난해 '지우학'을 기점으로 더욱 두각을 드러냈다. 하승리는 "'지우학'을 기점으로 이제부터 새로 시작이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신인배우라는 마음으로 했다"며 "제게 잘 맞는 옷의 캐릭터를 만나 기뻤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의 자신에게는 "잘 버텼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올해 '열일'로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는 하승리를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복인터뷰】①에 이어>

-올해 연달아 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 매우 바쁜 시기를 보냈을 것 같다.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다. 한 번에 두 작품을 촬영할 때도 있었고 바로 다음 작품을 연이어서 하다 보니까 저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언제 또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겠나 싶더라.

-'아라문의 검'은 화제작인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다. 시즌2에 합류하는 부담감은 없었나.

▶시즌1 때 채은 역할은 다른 배우 분이 하셔서 제일 큰 부담감이었다. 극 중에서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캐릭터가 갖고 있는 본질을 크게 건드리면 안 되기 때문에 연기적인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을 믿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했다.

-'열일'을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9년째 같이 일하는 실장님이 계시다. 실장님께서 '천천히 가자, 너는 28세부터 시작'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지우학' 나올 때가 그때쯤이었다.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했고, 연차를 생각하지 않고 신인배우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자고 했다. 목표가 꼭 정상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뭔가 할 수 있겠다 싶더라.

-'지우학'은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

▶이 작품이 꼭 터닝 포인트인 것은 아니지만 감사한 작품이다. 운이 좋아서 저와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연기를 했다기 보다 내 안의 뭔가를 꺼내놓는 느낌의 캐릭터였다. '내게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작품을 위해 양궁 연습을 많이 했을 텐데 시즌2를 위해 다시 연습할 계획인지.

▶최근 양궁 카페에 간 적이 있어서 오랜만에 활을 잡아봤다. 한창 열심히 배웠던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몸이 자세를 기억하더라.

-시즌2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도 큰가.

▶시즌1은 웹툰이 원작인 반면, 시즌2는 아예 새로 이어지는 작품이다. 성인이 된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시즌1의 좀비물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열일'을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9년째 같이 일하는 실장님이 계시다. 실장님께서 '천천히 가자, 너는 28세부터 시작'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지우학' 나올 때가 그때쯤이었다.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했고, 연차를 생각하지 않고 신인배우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보자고 했다. 목표가 꼭 정상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뭔가 할 수 있겠다 싶더라.

-'지우학'은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

▶이 작품이 꼭 터닝 포인트인 것은 아니지만 감사한 작품이다. 운이 좋아서 저와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연기를 했다기 보다 내 안의 뭔가를 꺼내놓는 느낌의 캐릭터였다. '내게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작품을 위해 양궁 연습을 많이 했을 텐데 시즌2를 위해 다시 연습할 계획인지.

▶최근 양궁 카페에 간 적이 있어서 오랜만에 활을 잡아봤다. 한창 열심히 배웠던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몸이 자세를 기억하더라.

-시즌2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도 큰가.

▶시즌1은 웹툰이 원작인 반면, 시즌2는 아예 새로 이어지는 작품이다. 성인이 된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시즌1의 좀비물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해마다 생각이 바뀐다. 지금은 '하승리'라고 하면 '아 여기 나오는 배우'라는 정도만 기억해주셔도 좋다. 저라는 존재를 알아만 주셔도 감사하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액션을 해보고 싶다. 가만히 활 쏘는 건 잘 하는데 움직이기 시작하면 몸치라는 사실이 드러난다.(웃음) 액션에 도전한다고 하면 장기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도전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한다면.

▶이번 추석에는 가족분들과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일교차가 크니 건강에도 유의하셨으면 한다. 또 '아라문의 검'도 방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