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에 식당을 방문한 남성이 손바닥으로 여성 사장 엉덩이를 치는 일이 벌어졌다. 사장은 "만지지 마시라"라고 경고했으나, 남성은 되레 화가 난 듯 말없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 손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가게는 유독 점심시간 대에 손님이 몰린다. 사건이 잉어난 날 역시 A씨는 손님이 붐벼 아르바이트생과 정신없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엉덩이 쪽에서 기분 나쁜 촉감을 느꼈다고 한다. A씨는 "세 팀을 한 번에 결제하는데 엉덩이를 치는 느낌이 들었다. (남성 손님이) 자기 거 계산하라고 제 엉덩이를 두드린 것이다"라며 "미친 것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당시 A씨는 남성 손님에게 "여기 CCTV 있다. 만지지 마시라"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그러자 남성은 아무런 대꾸도, 사과도 없이 오히려 화가 난 듯 가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점심 장사 후 카드로 친 건지, 손으로 친 건지 보려고 CCTV를 확인했다.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두드리더라. 진짜 화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CCTV 화면을 갈무리해 공개했다. 실제로 사진 속 남성은 A씨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드리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고해야 한다", "성추행은 하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