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장, 눈물로 호소…유정수 대표 "나 같으면 이 카페 안 와" 실망

입력 2023.09.26 23:22수정 2023.09.26 23:22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해병대 사장이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유정수 대표가 눈물로 호소한 해병대 사장을 다시 만났다.

앞서 부모님 돈으로 카페를 차렸다고 밝힌 해병대 사장은 다른 카페 사장들과의 경쟁으로 탈락한 뒤 제작진에게 연락했다.

그는 "마음도 안 좋고 울고 싶었다"라며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잘 안됐다"라고 울먹였다. "이 방송 나간다고 부모님께 말했는데 보시면 속상할 것 같아서"라고도 덧붙이면서 오열했다.

절박한 마음을 안타깝게 여긴 유정수 대표가 "이번에만 구명조끼를 입혀 드리자 했다"라고 밝히며 카페에 기습 방문했다.

하지만 갑자기 유정수 대표의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말없이 카페를 둘러보던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좀 실망한 게 매장 분위기가 앤티크한 분위기로 만들자 하지 않았냐. 그럼 가장 중요한 게 뭐겠냐. 일하는 사람 복장이지"라고 지적했다.

유정수 대표는 해병대 사장을 향해 "영업 시간인데 슬리퍼에 반바지, 늘어난 티셔츠 입고 있지 않냐. 나 같으면 이 매장 안 온다"라고 '팩폭'했다.

그가 지적한 묵은 원두도 그대로였다.
"소분해서 밀폐용기에 담아 놨어야지,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라면서 답답해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해병대 사장이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유정수 대표가 지적하고 간 모든 문제점을 고치려 노력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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