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이 고려 제8대 황제 현종의 대서사시를 예고했다.
26일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 측은 고려의 제8대 황제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의 서사가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동준은 고려의 제8대 황제 현종 역을 맡았다. 현종은 국난을 극복하며 찬란한 번영의 꽃을 피우는 현종의 일대를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낼 것으로 전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고려의 마지막 용손인 고려 제8대 황제 현종의 대서사시가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려는 대제국 거란 황제 야율융서(김혁 분)와 사찰에 들이닥친 군사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승려 왕순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진 영상에서 황실로 돌아오게 된 현종은 백성들의 삶 속에서 번영의 희망을 품게 되지만 현종은 즉위 초반부터 거란군의 침입으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의 곁을 지키던 강감찬 장군은 "절대로 흔들리지 마시옵소서. 그럼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라고 흔들리는 황제의 마음을 일깨운다.
영상 말미 현종은 수많은 신료들이 도열하고 있는 장엄한 풍경 속 황제의 위엄을 폭발시킨다.
또한 "온 고려의 백성들이 폐하의 신하들이오, 폐하의 군사들이옵니다, 진정한 황제가 되실 것이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마침내 고려 제8대 황제로 즉위하게 된 현종이 새로운 고려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11일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