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욕설논란으로 현대홈쇼핑에서 무기한 출연 정치 처분을 받았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반년만에 방송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완판을 이어가는 인기 쇼호스트로 이름높던 정윤정은 지난 1월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홈쇼핑 방송을 종료할 수 없자 짜증을 내고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로 불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제작진이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고 뻔뻔한 반응을 보여 더욱 논란이 됐다.
이는 3월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다뤄지며 논란이 됐고, 현대홈쇼핑은 정윤정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현대홈쇼핑에 대해 법정 제제인 ‘경고’ 조치를 내렸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지난주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회사 ‘네이처앤네이처’와 상품 방송 편성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정씨가 복귀한다면 홈쇼핑 욕설 논란으로 퇴출된 지 반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최근 SNS에 “우리 곧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삭제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동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NS홈쇼핑 관계자는 “상품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정윤정 쇼호스트의 방송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