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허준호 "악 소리 나오는 강동원과 호흡 감사…액션 예쁘더라" ②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허준호가 후배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허준호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원과의 호흡에 대해 "멋있다, 남들이 크게 액션을 할 때 강동원은 조금만 해도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이한테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일단 나오면 '악' 소리가 나오는 배우다, 강동원이랑 (함께)한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다, 액션 너무 예쁘다"라며 "조인성, 강동원처럼 큰 친구들이 하는 액션은 너무 예쁘다, (조)인성이 발차기가 너무 이쁘다, 깜짝 놀랐다, 이번에 (강)동원이도 칼 쓰고 이런 것을 너무 잘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허준호는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는 후배 배우들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때 하니까 부럽다, 그래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는 거 같다, 이 친구들은 미국에서 콜(Call)도 되고, 미국 사람들과 더 큰 무대를 하고 교류가 되고 하는 걸 보니까 부럽고 좋더라,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평소 허준호는 후배들에게 무게를 잡지 않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편안한 선배로 유명하다. 그는 "내가 어릴 때 (강)동원이 그 친구들 나이일 때 내 나이대 선배들이 있었다, 가끔 한 분 두 분씩 큰 소리 내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러면 현장이 '스톱'이 된다, 그때는 노동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찍어냈다, 지금은 그러면 안 된다, 나는 큰소리를 낼 나이를 지났다, 그 친구들에게는, 그래서 그런 거다"라며 "편하게 하고, 나도 편하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은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 분)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와 함께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허준호는 극중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을 연기했다.

한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