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화란' 송중기가 영국 출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루머와 관련해 분노했던 당시에 대해 고백했다.
송중기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인터뷰에서 "제가 당시 분노했던 이유는 와이프(아내)에 대해 어떤 분이 소설을 쓰고 계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일부러 저희 회사 직원들에게 그런 걸 다 피드백을 굳이 안 했으면 좋겠다 했다"며 "한 여성에 대해 무책임하게 소설을 쓰는 걸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저도 그런데 와이프는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싶더라"며 "아내도 영국서도 소설 쓰는 매체들이 많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속상했을 거다, 많이 화가 났다, 분노했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그럼에도 제가 미숙했구나 생각하는 건 그만큼 관심 가져주시는 건데, 말씀드릴 걸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아내는 정말 성격이 긍정적인 친구라 로마에서도 한국분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다 인사한다, 저도 그런 건 와이프에게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저를 누그러뜨려준 것도 와이프"라면서 "저는 아직 멀었구나 미숙했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영화다. 오는 10월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