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연예인과 연애 안 한다? 절대적 선언은 아냐…운명 기다려" ①

입력 2023.09.25 11:31수정 2023.09.25 11:31
강하늘 "연예인과 연애 안 한다? 절대적 선언은 아냐…운명 기다려" [N인터뷰]①
강하늘/티에이치컴퍼니 제공


강하늘 "연예인과 연애 안 한다? 절대적 선언은 아냐…운명 기다려" [N인터뷰]①
강하늘/티에이치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연예인과의 연애도 마음을 닫아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하늘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재촉을 받느냐는 질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그런 스타일이 아니시다, 결혼을 빨리 하라고 얘기는 안 하신다"며 "그런데 이모나 삼촌은 (이 영화를)못 보여드리곘다, 이모나 삼촌은 자주 얘기하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서로 원수가 됐던 부부가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강하늘는 "미혼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같이 살면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나는 혼자 산지 너무 오래됐다, 이제는 동생이나 가족이 잠깐 집에 와도 한 네 다섯 시간 있으면 이제 갔으면 좋겠는데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서 루틴이 생기다 보니 그런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품을 하면서 '아 같이 살면 매일 살을 부대끼고 봐야 하고 이런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다' 스토리상으로 보면 화장실도 하나고 내가 가만히 뭔가 하고 싶을 때 저 사람은 아닐 수도 있고 그 사람을 계속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같이 살아 본 기억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하늘은 결혼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 "나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일을 더 하고 싶어서 뭔가 그런 얘기 보다는 아직 운명의 상대를 못 찾았다, 내가 누군가 그러더라, 살다 보면 결혼해야겠다 하는 사람이 온다고 한다, 아직 없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하늘은 연예인과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그는 "어릴 때 나온 기사인데 느낌이 이상하다, 연예인과 절대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됐다, 그때 그렇게 생각한 것은 나 하나 신경쓰기도 정신 없는데 상대방도 이쪽 일을 하면 배로 신경쓸 게 많아진다는 거였다,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그렇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분도 나 때문에 오히려 신경쓰는 게 생길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더불어 이쪽 보다는 다른 쪽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나야 공부가 더 되더라, 내가 출근하는 걸 모르듯이, 직장 일을 모르듯이 그럴 수 있고, 나는 그래서 다른 쪽 일을 하시는 분이 좋다, 그게 조금 더 과격하게 나가서 절대 선언 이렇게 나가서 그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을 연기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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