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유이, 하준, 고주원 외에도 재미를 배가시키는 각양각생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BS 2TV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측이 24일 주연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의 삼각 러브라인 못지 않은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공개했다.
먼저 윤미라, 전원주의 유치한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절친 케미스트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선순(윤미라 분)과 끝순(전원주 분)은 사고뭉치 환장의 복식조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즐거움을 안긴다. 끝순이 효심(유이 분) 흉을 보는 선순을 향해 "네가 내 엄마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고 뼈 때리는 발언을 하거나, 초등학교 밖에 안 나와서 열등감이 있는 거라고 구박하는 선순을 향해 "중학교 3개월은 다녔다"라고 항변하는 모습에서 순수한 매력까지 느껴진다.
다음으로 효심의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 분)와 가출 소녀 태희(김비주 분)가 갑작스런 러브라인을 형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효도는 "다단계"라는 발언으로 하마터면 새로운 사업설명회를 망칠 뻔했던 태희로부터 대뜸 "사귀자"라는 고백을 받았다. 효도는 노숙자처럼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태희를 발견해 해장국 한 그릇을 사주며, 다시는 행사장 근처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배가 고파지자 효도를 찾아간 태희는 또다시 해장국 한 그릇을 사달라고 부탁했고, 효도는 이를 외면하지 못했다. 효도의 착한 심성을 알아본 태희는 여자친구 있냐는 당돌한 질문과 함께 없으면 내가 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효도는 단칼에 거절했고, 태희는 후회할 거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겼다. 허세마저 귀여운 효도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엽기 발랄 태희, 막내 라인의 통통 튀는 러브라인이 재미를 배가시키는 두 번째 케미다.
마지막으로 '환장의 복식조' 선순과 끝순, 그리고 의천빌라의 귀염둥이 가온(김유하 분)이 세대를 초월한 사이 좋은 이웃사촌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가온은 효심이 일하는 TS피트니스센터에서 오전 골프 강습을 맡고 있는 박프로(박근수 분)의 딸로 탁월한 노래 실력을 지녔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24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결방하며 4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