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와 말다툼하다 집에 불 지른 男

입력 2023.09.24 10:09수정 2023.09.24 10:13
이혼한 전처와 말다툼하다 집에 불 지른 男
ⓒ News1 DB


(괴산=뉴스1) 박건영 기자 = 이혼한 전처와 말다툼을 하다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9분쯤 괴산군 소수면에 있는 이혼한 전처 B씨(60대)의 주택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다.

다행히 집안에 있던 B씨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주택 절반 가량(60㎡)을 태우고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만에 꺼졌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여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된 휘발유는 예초기 연료로 사용하려 했을 뿐, 불을 붙이기 위해 미리 준비해간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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