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데 가장 도움을 많이 주는 미국 대학은 펜실베이니아대(유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는 5위였다.
또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른바 스템(STEM)에 주력하는 대학들이 이 순위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칼리지펄스와 공동 조사에서 펜실베이니아대가 이른바 '연봉 임팩트 점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점수가 99.1점이었다.
졸업생들이 향후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해질 가능성이 높은 대학 순위다. 주로 아이비리그 사립대들이 상위에 올랐다.
2위는 프린스턴대로 98.9점, 3위는 98.4점을 기록한 뉴욕 컬럼비아대였다.
매사추세츠주 대학도시 케임브리지에 둥지를 튼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는 각각 98.2점, 97.3점으로 4, 5위를 기록했다.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가 6위(97.1)를 기록했다.
8위는 로스앤젤레스(LA)의 인문학 중심대학 클레어몬트 맥키나 칼리지, 9위는 예일대였다.
10위는 매사추세츠주 웰슬리의 경영대학원인 밥슨칼리지였다.
명문대들이 상위 10위권을 휩쓴 가운데 이름도 생소한 남부의 스템 중심 대학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주리 과학기술대(MUST)다. 96.9점을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MUST를 비롯해 미시간공대(MTU), 뉴저지공대(NJIT), 일리노이 공대(IIT), 렌슬러 폴리테크닉 등이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MTU는 12위, NJIT는 15위를 기록했고 IIT와 렌슬러 폴리테크닉은 각각 16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순위 1위를 차지한 펜실베이니아대는 10년 뒤 졸업생 연봉 중앙값이 펜실베이니아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연봉에 비해 8만4000달러(약 1억1200만원) 많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