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이끄는 '유괴의 날' 3.6% 또 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23.09.22 11:38수정 2023.09.22 11:38
윤계상 이끄는 '유괴의 날' 3.6% 또 자체 최고 기록
ENA 유괴의 날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괴의 날' 윤계상의 활약과 함께 시청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유료가구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1회 1.8%로 출발해 1.4%, 3,1%를 거쳐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 초반부터 좋은 기세로 순항 중인 '유괴의 날'이다.

4회에서 최로희(유나 분)의 유괴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뒤부터 김명준(윤계상 분)은 바람 잘 날 없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식사를 해야 했고, 하루하루 잠자리를 바꾸는 등 녹록지 않은 일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명준은 최로희에게 더 이상 도와줄 것이 없다며 자수를 하자고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한 마디로 인해 안방극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러나 최로희의 눈물을 본 그는 마음을 바꿨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최로희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한 것. 이러한 김명준의 순도 100%의 진심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가 하면, 이내 그가 최로희의 감쪽같은 연기에 깜빡 속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유쾌한 웃음 한 스푼을 더했다.

극 말미, 김명준은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최로희를 납치한 의문의 괴한을 쫓았다. 한 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대립은 극도의 긴장감을 낳았고, 끝내 최로희와 함께 위기에서 빠져나온 그의 모습은 짜릿한 재미를 고조시켰다.


윤계상은 김명준 역할로 '유괴의 날'을 이끌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선함과 2% 부족한 허당 매력이 공존하는 김명준을 바람직하게 그려낸 온도차 열연은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이 빛났다.

김명준의 이야기가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유괴의 날'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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