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루 중 체중 감량에 효율이 좋은 운동시간이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N은 국제 비만 저널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오전 7시~9시 사이에 운동하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민건간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5285명의 데이터에 기반했다. 연구진은 아침에 중등도 운동 한 사람들이 오후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더 낮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나타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아침 7시~9시 운동한 사람의 평균 BMI는 27.5, 허리둘레는 96센치로 조사됐다. 이어 9시에서 16시사이 운동그룹은 28.3에 97.8센치, 17시부터 20시 운동그룹은 28.3에 97.5센치를 기록했다.
연구는 성별, 민족, 교육, 담배 및 음주와 관계없이 이뤄졌다.
연구의 주저자인 통유 마 홍콩폴리텍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시기와 체중 감량을 주제로 기존에 하지 않았던 미국의 표본 자료를 추가한 것”이라며 “아침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예측가능한 일정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에서 아침에 운동하는 그룹은 허리둘레와 BMI가 가장 낮았음에도 가장 많이 앉아서 일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CNN은 아침에 금식상태에서 운동할 경우 음식에서 나온 포도당 보다 저장된 지방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