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강동원 "박정민, 블핑 지수 팬…부채에 사인 받았더라" 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특별 출연한 박정민,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동원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쇠: 설경의 비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원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특별출연으로 활약한 박정민과 새 영화 '전,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란'에서 강동원이 박정민의 몸종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지금 도련님 잘 모시고 있다"라며 "요새 도련님 못 뵌지 한 두 달 되어 간다, 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천박사'에서 정민씨가 준비를 엄청 많이 하고 와서 재밌게 촬영 잘 했고 정민씨가 도착하기 전에 제가 먼저 도착해서 동휘랑 같이 굿 신 찍은 걸 보여달라고 했다더라"며 "우리가 눈 뒤집고 하는 거 보고 재밌다고 해서 자기도 하겠다고 했다더라, 그만큼 캐치가 빨랐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민과 함께 특별 출연한 블랙핑크 지수와도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그날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박정민 배우가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다, 정민씨가 원래 팬이라고 해서, 부채에 싸인 받아가고 그랬다"며 웃었다.

이정은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정은 선배님을 '검사외전' 때 뵈었다, 그때 붐바스틱 추면서 같이 춤췄는데 그때 이후로 오랜만에 만났고 되게 웃겼다"라며 "그때는 잠깐 뵙고 이상한 춤을 추고 헤어졌었다"고 덧붙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후렛샤, 김홍태 작가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7일 개봉.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