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랑 성매매했지, 내가 오빠야" 모텔 들이닥쳐 돈 뜯은 남성, 알고 보니...

입력 2023.09.21 11:10수정 2023.09.21 13:32
채팅앱 성매매 미끼로 강도짓 3명 檢 송치
"미성년자랑 성매매했지, 내가 오빠야" 모텔 들이닥쳐 돈 뜯은 남성, 알고 보니...
일러스트=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채팅앱(어플리케이션)에서 성매매를 미끼로 강도짓을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남 거창경찰서는 20대 A씨 등 6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해 3명을 구속 송치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거창군에 위치한 숙박업소 등지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 3명을 폭행·협박해 현금 2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 조건만남을 가장해 채팅방을 개설한 뒤 피해자들을 유인해 모텔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 일당은 현장에 나타나 ‘미성년자인 내 동생과 성매매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
합의금을 내놓아라’라는 식으로 협박하며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 일당은 범행으로 빼앗은 돈을 유흥비 등에 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관련 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해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사전 차단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일당을 일망타진해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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