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김진영)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해 UDT에 입대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예능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덱스는 '가짜 사나이', '솔로지옥2', '피의 게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등으로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며 MZ세대를 저격, UDT 출신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덱스는 UDT 입대가 학창 시절 꿈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덱스는 어린 시절 깡마른 아이였지만, 수영을 좋아했다고. 이어 그는 일찍 공부에 재능도 흥미도 없다는 걸 인지하고 대학 포기를 선언, 고등학교 졸업 후, 수영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덱스는 "학창 시절에도 꿈이라는 게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수영 강사로 있던 형님이 UDT 출신이었다, 그래서 UDT를 알게 돼서 수영 장기를 살려서 가보자는 생각에 UDT 입대를 준비했다"라고 부연했다.
당시 덱스는 전남 순천에서 서울 강남 수영장 강사로 추천을 받아 고향을 떠났다고. 그러나 덱스가 추천 받은 수영장은 이미 임금 체납 등이 시작된 망해가는 수영장이었다. 이에 또다른 수영장으로 직장을 옮긴 덱스는 월세방 구할 돈이 없어 센터 밑 보일러실에 매트리스를 하나 놓고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덱스는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덱스는 "유일한 돌파구이자 비전이 될 수 있을 만한 게 UDT였던 것 같다"라며 UDT에서 부사관으로 4년 복무한 경험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유퀴즈'는 덱스 외에도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인 '리틀 K-타이거즈' 김예빈-박지솔-홍연우, UDT 출신 방송인 덱스, 롯데타워 외벽작업 전문가 서승호-조영석, 배우 김남길 자기님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