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TV조선(TV CHOSUN)이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생중계할 해설위원을 공개했다.
TV조선은 20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의 윤미진, 펜싱의 신아람, 배드민턴의 김동문, 핸드볼의 이상은이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2000 시드니올림픽과 2004 아테네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인 양궁선수 윤미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해설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다. 윤미진 양궁 위원은 "선수들이 시합 전 기다림의 순간에 긴장되듯이, 해설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도 마음가짐이 비슷하다"라며 "선수의 마음과 지도자의 마음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1초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던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도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차분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신아람 펜싱 위원은 "해설위원에 다시 도전하게 되어 설렌다"라며 "두 번째이긴 하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김동문 배드민턴 해설 위원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드민턴 종목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특히 안세영과 서승재 등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예고했다.
김 위원과 같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드라마를 만든 주역이었던 이상은 핸드볼 위원도 "핸드볼이라는 종목이 계속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미경 선수와 류은희 선수,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막내 김민서 선수까지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든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45개국이 40개 종목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