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에 학교 출산…'7인의 탈출' 논란 장면에 방심위 민원까지

입력 2023.09.20 10:23수정 2023.09.20 10:23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속 부적절한 장면과 내용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공식 누리집 시청자 게시판에는 20일 오전 기준 극 중 자극적인 장면과 소재를 비판하는 의견 20여건 게재됐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준 '7인의 탈출' 관련 민원이 총 1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심위 측은 "관련 팀에서 내용 검토 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라고 밝혔다.

'7인의 탈출' 제작진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 뉴스1에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7인의 탈출'에는 금라희(황정음 분)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고등학생인 딸 방다미(정라엘 분)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고등학생인 한모네(이유비 분)가 원조교제를 하고 학교에서 출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7인의 탈출'은 성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인들의 섬뜩한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으로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다. 또한 '펜트하우스'에서 김순옥 작가와 호흡한 주동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