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해외 육아' 중이던 배우 송중기가 귀국했다. 그는 당분간 한국에서 영화 '화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송중기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족과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중기가 공식적으로 7개월만에 귀국하는 것이어서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송중기는 모자와 후드티셔츠를 입은 편안한 모습에 반려견을 껴안고 입국장에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함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 영국 출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아들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귀국한 송중기는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0월 주연작 '화란' 개봉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본업인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또 2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화란'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관련한 행사들에 참석한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및 2세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2월 출국해 그동안 해외에서 머물렀다.
그는 지난 5월 출연작 '화란'을 통해 찾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데 아기도 태어나고, 사실 칸도 너무 설레긴 한데 아기가 태어나는 거에 지금 집중이 다 쏠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저한테도 인생에 좋은 일, 큰 일이 생겼는데 그러다가 칸도 오게 됐다, 이게 좋은 일들이 한번에 오니까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아빠가 되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달 후인 6월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와이프의 고향인 로마에서 아가와 만났다"라고 득남 소식을 전하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하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