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생들, 韓 수학여행 마무리…"정말 아름다운 순간들"

입력 2023.09.19 15:55수정 2023.09.19 15:55
프랑스 학생들, 韓 수학여행 마무리…"정말 아름다운 순간들"
[서울=뉴시스]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사진=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영상 캡처) 2023.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프랑스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끝을 맺었다.

18일 방송된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예능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서는 한국 고등학교 생활·남원 투어·홈스테이까지 알차게 즐긴 프랑스 10대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론 수업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성적에 따른 대학 차등 입학, 학교 내 콘돔 자판기 설치에 대해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에 서서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방과 후에는 한국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아테아와 이네스는 한국 학생들이 소개하는 한국 간식을 맛보고 집라인을 타고 광한루원을 둘러봤다. 특히 테이프 모양 간식을 처음 접한 이네스는 테이프를 먹는다는 소리에 당황했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집라인을 타고 광한루원에 도착해 오작교에서 판소리 수업 때 배운 '사랑가'를 부르고 그네를 타며 남원의 정취를 느꼈다.

판소리가 전공인 한국 학생들이 하숙하고 있는 명창 선생님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 아테아와 아네스는 한 상 가득한 저녁 식사를 대접받았다. 게다가 아테아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와 명창 선생님의 비녀 선물이 훈훈함을 더했다.

에바·아나이스·에밀리 역시 다른 한국 학생의 집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많은 음식 중 오이 냉국에 꽂힌 아나이스는 레시피를 물어보는가 하면 끝없는 오이 냉국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1997년에 발매된 '바람의 노래'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날에는 프랑스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프랑스 팀과 한국 팀으로 나뉘어 허리 줄다리기·릴레이 윗몸일으키기·이어달리기로 맞붙은 것이다.
한국 팀은 허리 줄다리기, 프랑스 팀은 릴레이 윗몸일으키기에서 이긴 가운데 승부를 결정할 이어달리기에서 한국 팀이 역전승을 거둬 2 대 1로 승리했다.

한국 수학여행을 마친 프랑스 학생들은 "정말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여기서 한 모든 경험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든 한국 학생들과의 헤어짐에 이네스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