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봉·노영국, 같은날 떠난 중견배우들…안타까움 더해

입력 2023.09.18 15:04수정 2023.09.18 15:04
변희봉·노영국, 같은날 떠난 중견배우들…안타까움 더해
고(故) 변희봉 노영국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중견배우 변희봉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끝에 18일 별세했다. 고인은 췌장암 진단 후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후 12시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노영국은 이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무엇보다 노영국은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던 상황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한편 변희봉은 1942년생으로, 1965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전원일기' 허준' '하얀거탑'과 영화 '국화꽃 향기' 등에 출연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이 있다. 또한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노영국은 1948년생으로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대왕세종' '무신' '태종 이방원'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싱글 '최고의 여인'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효심이네 각자도생'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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