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송강호 "가수→배우 정수정, 태도 좋아…칭찬 많이했죠" ③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을 칭찬했다.

송강호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수정에 대해 "'애비규환' 보면서 저 배우는 태도가 좋다 했었다, 가수 활동 하다가 영화 연기를 할 때는 처음부터 메인 스트림에 있는 작품들, 배역들을 하고 싶어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얘기 들어보니까 작은 단편들, 밑에서부터 차곡 차곡 경험 쌓고 자유롭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인상적이고 칭찬을 많이 했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정도 좋았지만 임수정도 파격적이고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끔찍하게 정통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선배님도 유쾌하시더라, 오정세도 잘했다"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송강호는 극중 기필코 걸작을 만들고 싶은 '거미집'의 감독 김열을 연기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