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유이표 '긍정 파워'는 통할까.
16일 저녁 8시5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이 드디어 첫 포문을 연다.
지난 2019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하며 KBS 주말드라마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이가 4년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타이틀롤 이효심 역을 맡아 착하고 따뜻하며 건강한 정신을 가진 헬스 트레이너라는 찰떡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본래도 건강한 운동 전도사로 유명한 유이는 캐릭터를 위해 일주일에 5회 헬스클럽에서 PT를 받으며, 다양한 근육 활용법을 배웠다고.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트레이너들을 관찰하면서, 어떤 부위에 어떻게 힘을 줘야 하는지, 어떤 구호와 칭찬을 해야 회원이 힘이 나는지 공부했다고 한다.
주말 안방극장의 여심은 하준과 고주원이 꽉 잡을 예정. 하준은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인재 강태호 역을, 고주원은 태호의 사촌 형으로, 인성과 예의를 모두 갖춘 재벌 3세 강태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재벌그룹의 후계자 자리와 효심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대해 "언제 봐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고,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는 주말드라마의 재미를 오롯이 부활시킬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 안에서 가족과 피붙이가 더 이상 긍정적인 의미만 갖지 않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정말로 가족들이 건강하고 밝고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