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7인의 탈출' 황정음, 두 얼굴의 엄마…친딸 정라엘 핍박

입력 2023.09.16 05:11수정 2023.09.16 05:10
첫방 '7인의 탈출' 황정음, 두 얼굴의 엄마…친딸 정라엘 핍박 [RE:TV]
SBS '7인의 탈출'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7인의 탈출' 황정음이 친딸 정라엘을 이용하는 악독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준비 중인 대작 드라마 투자 지원을 받기 위해 가짜 모성을 꾸며내는 금라희(황정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금라희는 양부모 박난영(서영희 분), 이휘소(민영기 분) 사랑 속에서 자란 친딸 방다미(정라엘 분)를 곁으로 데려왔다. 금라희는 걱정하는 박난영, 이휘소의 마음을 이해하는 척하며 "누구보다 소중하고 귀하게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금라희는 박난영에게 "자식을 나눠 가졌으니, 앞으로 언니라고 하겠다, 누가 뭐라 해도 다미는 언니 딸이다"라고 말하기도.

방다미 역시 친모 금라희에게 가는 게 즐거운 척 박난영과 이휘소를 속였다. 방다미는 앞에서는 금라희에게 어서 가자고 재촉하면서, 뒤에서는 자신이 떠나고 울 양부모를 걱정했다. 앞서 금라희는 방다미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널 평생 찾아 헤맸어, 대학 갈 때까지만이라도 엄마 노릇 하게 해줘"라고 애원했다. 이어 금라희는 방다미가 박난영, 이휘소를 떠날 생각이 없자 그들이 방다미의 심장 수술 때문에 5억 원의 빚을 졌다고 밝히며 "빚 내가 갚아줄 수 있어"라고 설득했다.

끝내 방다미는 금라희를 따라 나섰다. 방다미와 집으로 돌아온 금라희는 "같이 살아도 서로 얼굴 마주치는 일은 거의 없다"라며 차가운 모습으로 방다미에게 주의 사항을 전했다. 이어 금라희는 방다미와 방칠성(이덕화 분)의 집으로 향했다. 방칠성의 손녀인 방다미를 이용해 준비 중인 대작 드라마의 투자를 받으려 했던 것.

금라희의 속내를 눈치챈 방칠성의 애인 차주란(신은경 분)은 금라희와 방다미를 견제했고, 결국 방다미는 차주란에게 속아 방칠성의 불호령을 듣게 됐다. 방칠성의 분노에 금라희가 본모습을 드러냈다. 금라희는 방다미에게 "왜 그랬어 왜!"하고 윽박지르며 "정신 똑바로 차려!", "물리기 전에 물어뜯어야 살아남아!"라고 소리쳤다. 더불어 금라희는 박난영이 보내온 반찬들을 모조리 버리며 양부모를 그리워하는 방다미를 핍박했다.


그러나 금라희는 방다미가 방칠성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자 다시 친절한 엄마인 척 굴며 딸 방다미를 이용하는 두 얼굴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방다미는 학교에서 홀로 아이를 낳은 한모네(이유비 분)와 얽혀 금라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이에 금라희는 방다미를 무자비하게 때리고 학대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더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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