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1만700원으로, 배달비 및 주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앞서 2017년 조사 당시 1만원 미만의 주문 비중은 56.7%에 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47%로 약 10%p가량 감소했다.
반면 2만원 주문 비중은 2017년 3%에서 8.1%, 1만~2만원 사이 주문 비중은 40.3%에서 44.9%로 각 5.1%p, 4.6%p 증가했다. 이용 방식은 매장은 41.5%, 포장 및 배달 등 다른 장소가 58.5%를 차지했다.
주문 방법은 키오스크가 63%, 전문 배달앱 15%, 자체 배달앱 10.8% 등 10건 중 9건 정도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10.1%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 시 불만을 경험했다는 소비자 169명 중 키오스크 오류 등에 따른 문제 비율이 36.7%에 달했다.
사업자별 종합 만족도는 버거킹이 3.81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매장은 롯데리아로 나타났으나, 3.63점으로 둘 사이의 편차는 크지 않았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메뉴 품질, 가격, 정보·주문·수령 등 상품 및 본원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 노브랜드버거가 3.86으로 가장 높았다. 메뉴 품질·다양성은 버거킹이 4.04점으로 가장 높다.
종합적으로 6개 업체에 대한 상품 만족도를 살펴보면 6개 부문 중 주문 과정(이하 평균 3.96점) 등은 점수가 높았으나 매장접근성(3.63점), 가격(3.65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