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첫 해외 촬영에 과도한 드레스 코드…"출국 안될 수도"

입력 2023.09.14 01:45수정 2023.09.14 01:45
'홍김동전' 첫 해외 촬영에 과도한 드레스 코드…"출국 안될 수도"
[서울=뉴시스] 14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홍김동전' 53회에는 홍콩으로 첫 해외 촬영에 떠나는 멤버들의 촬영기가 펼쳐진다. (사진=KBS 2TV '홍김동전'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홍김동전'이 홍콩으로 첫 해외촬영에 나선다.

14일 오후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 53회는 홍콩으로 첫 해외 촬영에 떠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해외 촬영에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홍콩에 상륙했지만, 예상치 못한 태풍 '사올라'를 맞아 스펙터클한 상황을 마주했다.

역사적인 첫 해외촬영을 기념한 멤버들의 과도한 드레스 코드가 이목을 끌었다. 홍콩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모델 홍진경은 동방불패의 이연걸, 개그우먼 김숙은 천녀유혼의 왕조현으로 빙의했다. 또 개그맨 조세호는 영웅본색의 주윤발, 모델 주우재는 중경상림의 양조위, 그룹 '2PM' 멤버 우영은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으로 빙의했다. 출국 전 "홍콩에는 멋지게 차려 입고 가자"라고 도모했던 결심을 무색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조세호는 주윤발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검은 선글라스와 코트를 입고 한 쪽 입술에 이쑤시개를 문 채 등장한 조윤발은 화분에 기대어 열연을 펼친다. 이를 본 주우재는 "정답, 기사 식당"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자신이 최고 명장면으로 뽑은 중경상림의 양조위로 변신해 본업의 포스를 내뿜는다. 뒤이어 등장한 우영도 노란 트레이닝 복을 입고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으로 변신, 쌍절권의 묘기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등장 전부터 "사람들 많으면 많이 창피할 뻔했어"라는 말과 함께 곰방대를 한 손에 든 채 하얀 소복을 입고 자신을 이연걸이라고 칭하며 유유히 등장한다. 이를 본 주우재는 "어렸을 때 많이 본 것 같은데 '영구와 땡칠이' 아니에요? 이러다 우리 출국이 안될 수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긴 머리에 하얀 소복을 입고 천녀유혼의 왕조현으로 변신한다. 조세호는 "용한 무당 같아"라고 했다. 이를 본 홍진경은 "언니, 우리 둘이 사짜 같아"라고 말하며 엉터리 무속인 자매를 결성해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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