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보성이 군면제를 받은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상남자'라 불리는 배우 김보성, 가수 박군, 크리에이터 덱스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MC 및 출연진들은 군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덱스는 UDT 출신이라고 밝혔다. 박군은 14년 넘게 복무한 특전사 출신이라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자 김보성이 급격히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남자라면 군대에 가야 할 것 같아서"라는 그의 얘기에 MC 윤종신이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김보성이) 시각 장애 6급이다"라며 면제 받은 이유를 설명해 줬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예전에 13 대 1로 싸우다 왼쪽 눈을 실명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군대 너무 가고 싶었다. (눈 때문에 못 가니까) 방송으로나마 군대를 체험해 봤다"라며 씁쓸해 했다.
한편 덱스는 UDT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직업 군인으로 갔다는 그는 "군대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두 가지 생각뿐이었다. 완전 편한 곳이나 완전 힘든 곳을 생각했다. 의무로 무조건 가야 하는 건데 군대에서 허송세월 보내기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UDT 가방을 '짠당포'에 가져와 눈길을 끌기도. 덱스는 "20대 때 내 자신을 설명하라 하면 UDT다.
이후 박군은 물론 MC 탁재훈에 윤종신까지 군대 얘기가 계속됐다. 이같은 토크 흐름에 김보성이 멋쩍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