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군대, 가고 싶었는데 못 가"…면제받은 뜻밖의 이유

입력 2023.09.13 05:30수정 2023.09.13 05:30
김보성 "군대, 가고 싶었는데 못 가"…면제받은 뜻밖의 이유 [RE:TV]
JTBC '짠당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보성이 군면제를 받은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상남자'라 불리는 배우 김보성, 가수 박군, 크리에이터 덱스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MC 및 출연진들은 군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덱스는 UDT 출신이라고 밝혔다. 박군은 14년 넘게 복무한 특전사 출신이라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자 김보성이 급격히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남자라면 군대에 가야 할 것 같아서"라는 그의 얘기에 MC 윤종신이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김보성이) 시각 장애 6급이다"라며 면제 받은 이유를 설명해 줬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예전에 13 대 1로 싸우다 왼쪽 눈을 실명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군대 너무 가고 싶었다. (눈 때문에 못 가니까) 방송으로나마 군대를 체험해 봤다"라며 씁쓸해 했다.

한편 덱스는 UDT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직업 군인으로 갔다는 그는 "군대에 가야 한다고 했을 때 두 가지 생각뿐이었다. 완전 편한 곳이나 완전 힘든 곳을 생각했다. 의무로 무조건 가야 하는 건데 군대에서 허송세월 보내기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UDT 가방을 '짠당포'에 가져와 눈길을 끌기도. 덱스는 "20대 때 내 자신을 설명하라 하면 UDT다.
20대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여기에 맡기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 보자 해서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군은 물론 MC 탁재훈에 윤종신까지 군대 얘기가 계속됐다. 이같은 토크 흐름에 김보성이 멋쩍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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