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과함께 부부' 남편이 공황 증세를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신앙 생활을 통해 만났지만 결국 종교로 인해 서로의 믿음이 깨진 '신과 함께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이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남편은 아침부터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일을 찾고 있었던 것. 남편은 매일매일 그날의 일자리를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하고 있다. 아침에 구인 글이 어플에 뜬다. 전날 일이 안 잡히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을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을 향해 "오늘 일 안 하면 병원이나 갔다 와라, 허리 아프다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아니라며 "일 들어올 수도 있어"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계속 휴대전화만 뚫어져라 바라보던 남편이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일을 기다리는 답답함에 갑자기 시작된 통증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가 "일 안 잡히면 늘 긴장되시나 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남편은 "상당히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