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 마약 한 비아이에 "내 형제 반성할 기회 달라"

입력 2023.09.11 21:14수정 2023.09.11 21:14
아이콘 바비, 마약 한 비아이에 "내 형제 반성할 기회 달라"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마약을 해 팀에서 퇴출 당한 동료 비아이를 감쌌다.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얘기였다.

바비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비아이를 옹호했다. 그는 영어로 "그는 내 형제이기 떄문에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느끼는 마음을 이해한다"며 "그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줬지만 그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순 없다"고 했다. 이어 "그도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다"며 "난 여러분이 비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를 사랑한다. 그가 좋은 친구라는 걸 잊지 말고 그에게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는 2019년 6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팀에서 퇴출되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도 해지됐다.
2016년 총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LSD 등을 구매해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비아이는 2021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약 4년 간 자숙한 비아이는 지난 6월 정규 2집 앨범 'TO DIE FOR'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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