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한지완, 김진우 협박에 강율 고백 거절(종합)

입력 2023.09.11 20:32수정 2023.09.11 20:32
'우아한 제국' 한지완, 김진우 협박에 강율 고백 거절(종합)
KBS 2TV '우아한 제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강율의 고백을 거절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신주경(한지완 분)이 정우혁(강율 분)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전 남편 장기윤(김진우 분)의 협박 때문에 거절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우혁은 신주경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장기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대놓고 말했다. 정우혁은 "나 주경 누나 사랑해. 그러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례하게 굴지 마"라고 경고했다. 장기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너따위가 신주경 눈에 찰 것 같냐"라며 "하긴 신주경은 쉬운 여자라서 넘어가긴 할 거야. 남자한테 환장한 여자"라고 몰아갔다.

그러자 정우혁이 분노해 장기윤의 멱살을 잡았다. 이어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지키는 거야. 너처럼 필요 없다고 버리고 떠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는 게 사랑이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신주경이 듣고 있었다. 신주경은 "우혁아, 저런 쓰레기 상대하지 마"라는 말로 장기윤을 자극했다.

정우혁은 할 말이 있다며 신주경을 불러냈다. 이어 "사랑해요, 남자로서 누나를"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신주경은 못 들은 척 넘어가려 했지만, 정우혁은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재차 진심을 털어놨다. 신주경은 속으로 "내가 널 사랑해도 될까"라고 고민했다.

이 가운데 재클린(손성윤 분)은 집을 나와도 장기윤이 별다른 반응이 없자 불안해 했다. 그는 "어쩌면 이게 사랑일 지도 몰라"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장기윤은 투자금을 돌려준다면서 이혼 서류를 건넸다. 재클린은 "진짜 이혼할 거냐"라며 크게 당황했다. 결국 장기윤에게 다시 넘어가 집으로 돌아갔다.

정우혁은 생계를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때 등장한 신주경이 자신을 도와주자 이마에 기습 뽀뽀를 했다. 이를 알게 된 장기윤의 질투가 폭발했다. "가만히 두면 안되겠어, 너희 내가 정리해 줄게"라더니 신주경을 협박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우혁이 술에 취한 미친 사람들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의미심장한 얘기에 신주경이 걱정했다. 장기윤은 "정우혁이 너랑 붙어 있으면 이유도 없이 죽겠다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드네. 그러니까 네가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라고 경고했다.


이날 신주경은 정우혁이 다친 모습을 본 뒤 고백을 거절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음 날 정우혁을 불러낸 그는 "솔직히 흔들렸다. 그런데 계산하게 되더라. 내가 너와 함께하면 뭐가 좋을지 계산하게 됐어"라며 "나랑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어. 넌 가진 게 뭐가 있냐.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냐. 다시 장기윤한테 돌아가고 싶어. 장기윤은 네가 나한테 못 주는 걸 줘. 다시 그걸 갖고 싶어 미치겠어"라고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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