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빌런 활약 정의제 "치열하게 고민하고 표현" 종영 소감

입력 2023.09.11 17:28수정 2023.09.11 17:28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마지막까지 호연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정의제는 지난 10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에서 오연두(백진희 분)의 전 남자친구이자 투자 전문가 김준하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치며 파격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정의제는 김준하로서 공태경(안재현 분), 오연두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갈등의 축을 담당, 마지막까지 친딸을 데리고 도망가는 등 빌런 역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모든 과오를 반성한 뒤 공태경이 자신의 딸의 법적 아버지가 되도록 도우면서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회는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정의제는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주변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후반부 친딸인 하늘을 안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도 표현력이 돋보였다. 이 장면에서 정의제는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를 쏟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정의제 본인 또한 "준하의 내적 성장을 잘 보여줬던 장면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고, 당시 촬영을 마친 후에도 무거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이 장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의제는 작품 종영을 맞아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 그리고 너무 멋진 모든 스태프들께 감사하다"며 "이분들 덕분에 준하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함께 고생한 모든 제작진에게 애정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진짜가 나타났다!'를 매주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에 이번 작품이 더 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제는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로 데뷔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복수해라' '킬힐' '돼지의 왕' '커튼콜', 영화 '이상' 등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도 오르며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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