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김혜자 만나 눈물 펑펑 "이혼 힘들 때, 힘 되어줬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 이계인이 김혜자 앞에서 눈물을 쏟는다.

11일 방송되는 tvN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48화에는 회장님네 기둥인 어머니 이은심 역할을 맡은 김혜자가 출연해 전원 패밀리와 20년만에 재회한다.

김혜자의 출연으로 더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의 전원 마을에서, 식구들 모두 '전원일기' 촬영 당시의 추억을 회상한다. 함께 푸켓 여행을 갔던 추억, 회장님 최불암에 대한 이야기, 촬영 에피소드 등 드라마의 긴 역사만큼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특히나 김혜자는, 이계인이 자신의 눈에는 '전원일기'의 촬영 시절로부터 변함이 없다 말하며 둘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매번 거친 모습을 보이던 이계인이 어느 날 기르는 닭이 나은 달걀을 선물한 것. 그 모습에 김혜자는 이계인을 다시 보았고, 그의 따듯한 본모습을 보곤 기뻐서 울었다는 후문을 전한다.

또한 어머니 같은 김혜자 앞에서 무장 해제된 이계인은, 어떤 우여곡절보다도 힘들었던 이혼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전원일기' 촬영 당시 사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때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건 '전원일기' 출연진들이며 덕분에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전하며 오열한다. 가장 힘이 되어준 고두심과 함께 몇십 년의 세월 동안 변치 않고 마음을 알아줘 너무 고맙다며 눈물 어린 진심을 털어놓는다. 그런 그를 따스히 달래는 김혜자와 전원 패밀리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11일 저녁 8시20분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