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의 외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권상우가 출연해 근황과 차기작을 소개했다.
이날 박명수는 "권상우씨가 관리를 정말 대단하게 한 것 같다"라며 "우리 PD와 동갑인데 '권상우와 동갑인데 나는 이 지경이야'라면서 울더라, 운동을 많이 하나"라고 물었다.
권상우는 "운동도 꾸준히 하고 일찍 자려고 한다, 술은 요즘에 하는 편인데 늦게까지는 못 마시고 저녁 먹으면서 반주 정도 한다. 12시 전혀 안 넘긴다"라고 답했다.
또 권상우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로, 나이를 더 먹어서도 대역 없이 연기를 소화하고 싶은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권상우는 아내와 함꼐 작품을 보냐는 물음에 "제 아내는 다 볼 것 같은데 저에게는 안 본 척 하거나 말을 아끼는 편이다, 같이 보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또 '아내 사랑의 고수'라는 말에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있냐"고 했다. 이어 "저는 한 작품 끝나면 (미국에 있는) 가족들 보러가고는 한다"라며 "작품을 하면 바쁘니까 외로움을 잘 못 느끼다가 3, 4개월 만에 다시 만나면 신혼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다, 혼자 있으면 밖에 많이 나갈 것 같은데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했다.
이어 "(아내가) 잠이 되게 많다, 아침에 보면 얼굴이 되게 맑다, 그 모습을 보면 되게 예쁘다"라며 "실물이 예쁘다, 결혼을 얼굴 보고 하냐는 말이 있지 않나, 얼굴 중요하다, 안 질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