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지민의 어머니가 김지민이 김준호와 교제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속상했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 어머니에게서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꽃을 선물하고, 깔끔하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 집에 오자마자 손을 씻었다. 김지민은 집에 어머니 혼자 있기 때문에 힘쓸 일이 많다며 집안일을 해달라고 했다. 특히 전구를 갈아야 하는데 어머니가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저도 높은 곳은 무서워하는데"라고 말해 김지민을 황당하게 했다.
우선 호기롭게 도전했다. 사다리를 오르기 전에는 별로 높지 않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섰지만, 막상 올라가자 다리가 벌벌 떨렸다. 게다가 전구를 빼달라고 했더니 아예 분리시켜 버렸다. 점수 따기에 실패한 김준호는 힘쓰는 일에 도전해 성공했다. 김지민의 동생은 "남자답고 멋있다"며 기를 세워줬다. 신이 난 김준호는 힘드니 쉬라는 말에도 더 시킬 게 있으면 지금 시키라면서 "이 집을 서울로 옮겨드릴까요?"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김지민의 어머니는 진짜 큰일이 있다고 했다. 나무를 옮겨야 한다는 것. 삽이 한 자루뿐이라 김준호 혼자 일해야 했다. 김준호는 "왜 삽이 한 자루일까?"라며 다음엔 삽을 사 와야겠다고 농담했다. 김준호는 나무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그러더니 "어머니 안 보시나?"라며 두리번거렸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동생에게 "어머니가 못 보신 것 같으니 들어갈 때 '준호 형 일 잘한다'라고 말해줘"라고 부탁했다. 김준호의 동생은 지령을 받은 대로 어색하게 말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또 시켜도 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가 체력 테스트를 하다가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을 본 듯 안타까워하며 운동을 하라고 충고했다. 김준호는 자기가 지리산에도 갔다 왔다며 으스댔지만, 어머니는 이상민보다 한참 뒤처져서 가는 것도 다 봤다고 했다. 김준호는 "'미우새'는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자신이 김지민과 사귄다고 했을 때 어땠는지 물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솔직히 말해 속은 상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어느 친정부모든 자기 딸이 손해 보는 것 같다. 딸 가진 부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오빠 부모님도 오빠가 더 아까울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민의 동생도 "저도 처음엔 안 좋았다. 일단 한 번 갔다 오시기도 했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김준호가 신호를 주자 눈치를 채고는 "그래도 현재가 중요하다"며 말을 바꿨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주식이나 코인을 하지 말라고 했다. 또 사업도 이것저것 벌이는 것도 싫다고 했다. 김준호는 주식이나 코인은 김지민과 약속한 금액만 하고, 사업도 더 안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사업하는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안 좋아한다"며 "그런데 거짓말 좀 하는 편이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