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뉴스룸'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삶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윤계상은 10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5년간의 연예인 활동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서도 말했다.
윤계상은 god로 25주년, 배우로 2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이렇게 오래 활동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계상은 "내가 배우가 될 줄도 몰랐다"라며 "그때는 그냥 '어머님께' 노래를 잘하고 싶었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된 거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장첸으로 생각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god로 보시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윤계상은 다 다르게 봐주는 것도 재미있는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그때(god)의 밝은 느낌이 대중에게 각인이 되면 여러 역할을 연기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나, 그 나이에는 되게 많이 지우고 싶었고 조금 더 진지하고 잘 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는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그때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이야기, 그때의 내 생각들, 이 이야기를 했을 때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한다"라고 했다.
'유괴의 날'이 그의 차기작이다. 윤계상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와닿았다, 부모의 입장,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했다.
3년 전 뇌동맥류 수술을 한 윤계상은 "수술대에 누웠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앞으로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나답게 살아야 한다, 내가 스스로 행복해지고 확고하게 가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많이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지 않나 싶다, 흔들리지 않고 잘 하자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