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사야 이준기가 자신의 쌍둥이인 은섬 이준기가 '이나이신기'가 된 것을 알았다.
9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라문의 검' 1화에서는 쌍둥이인 은섬(이준기 분)과 사야(이준기 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스달의 왕 타곤은 동쪽을 정벌하고자 했으나 긴 세월이 흘렀고 결국 타곤이 직접 전장에 나섰고, 이젠 '이나이신기'로 씨족 30개를 통합한 은섬만이 남은 상태였다. 아고족만 이나이신기의 얼굴을 알고 있는 가운데, 쇼르자긴(김도현 분)은 "원래 이름이 뭔지, 출신이 뭔지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고 재림 이나이신기라는 것만"이라며 "사야님이 그 얼굴을 보면 아주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얼굴을 가린 채 이나이신기인 은섬이 등장했고, 그는 "아라문해슬라에 빼앗긴 옛 땅을 되찾는다고 했다"며 "아스달에 입성하면 타곤의 목을 베겠다"고 선언했다.
바토는 아고와 동맹을 맺는 척하며 아스달을 끌어들였다. 동맹을 맺기 직전 쇼르자긴은 이나이신기를 눈치챈 뒤, "어떻게 아스달까지 넘보냐, 어떻게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하냐"며 진짜 이나이신기에게 다가갔다. 은섬은 "이런 음모를 꾸몄냐"며 말했고, 쇼르자긴이 "근데 어차피 살아서 못 나간다"고 하자 이나이신기는 "밖에는 전사들이 잔뜩 배치돼 있나보지, 오늘 이나이신기의 생사를 알 수가 없네"라고 했다. 바토족은 이나이신기에 칼을 겨눴으나 공격을 하지 못했고, 이나이신기는 선제 공격을 했다
아스달의 총 군장인 사야는 숨어 있다가 가려져 있던 은섬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속,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송중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2019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의 속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