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정의제 "하늘이 아빠는 안재현" 친양자 입양 동의(종합)

입력 2023.09.09 21:25수정 2023.09.09 21:24
'진짜가' 정의제 "하늘이 아빠는 안재현" 친양자 입양 동의(종합)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안재현을 하늘이 아빠로 인정하고, 친양자 입양에 동의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하늘이를 포기했다.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가족들은 김준하를 신고하자고 했지만, 에카는 제발 약속한 시간까지 기다려달라고 애원했다. 김준하는 하늘이와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에카는 약속을 꼭 지킬 거라면서 한 번만 믿어달라고 빌었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저도 마음 같아서는 확 신고해서 감방으로 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하늘이 생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라며 김준하가 말한 시간까지는 기다려보자고 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놀라서 김준하에게 전화했다. 장세진의 전화를 받은 김준하는 어머니가 있는 추모공원에 가려다가 거기에 가면 가족들이 찾으러 올 것 같아서 다른 곳에 갔다고 말했다. 장세진은 지금 돌아가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거라며 당장 돌아가라고 했다. 김준하는 자기한텐 하늘이밖에 없다며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장세진은 유괴범이 되면 나중에 하늘이를 볼 수 있겠냐며,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이 하늘이를 맡긴 건 김준하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장세진이 말해준 절로 모두 이동했으나 김준하는 사라진 후였다. 절 근처를 샅샅이 뒤졌지만 김준하는 없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김준하를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다. 그러나 오연두는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김준하가 집에 왔기 때문이다. 공태경은 하늘이를 찾느라 애써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특히 사이가 안 좋았던 공천명(최대철 분), 공지명(최자혜 분)에게도 고마워했다.

공태경은 김준하를 보자마자 주먹을 날리려고 했지만 가족들이 말렸다. 김준하는 "전 쓰레기다. 아빠 자격도 없다. 다시는 하늘이 앞에 안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에카도 사과했다. 은금실은 김준하를 데리고 나가서 다시는 하늘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 김준하는 친양자입양에 동의하겠다고 했다. 김준하는 "오늘부로 하늘이 아빠는 공태경이다.
두 사람이 원할 때 동의해주겠다"고 말했다. 자기는 아빠가 될 자격이 없다며 "내가 하늘이 아빠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태경을 하늘이 아빠로 인정해주는 일인 것 같다. 하늘이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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