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우당탕탕 패밀리' 김성근 감독과 문영훈 작가가 작품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극본 문영훈/연출 김성근) 측은 8일 김성근 감독과 문영훈 작가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해당 작품을 통해 "법이 아닌 가슴으로 만들어가는 진짜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다, 이 웃음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세대를 아우른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그는 임하룡 배우에 대해 "대본을 보자마자 떠오른 배우였다"라고 했으며 주연배우 남상지에 대해서는 "은성의 당찬 모습과 귀여운 면모 둘 다 잘 표현해 줄 것이라 믿었다"라며 신뢰를 내비쳤다. 이도겸을 향해서는 "차가워 보이지만 웃으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강선우 역에 제격이었다"라며 흡족해했다.
집필을 맡은 문영훈 작가는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미화된 가족의 모습이 아닌 실제로 있을 법한 모습을 숨김없이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작가는 '우당탕탕 패밀리'의 중심을 꽉 잡아줄 관록 넘치는 배우들에 대한 확신도 빼놓지 않았다. 이종원 배우의 유쾌한 에너지와 김선경 배우의 시원시원한 카리스마, 이대연 배우의 묵직한 존재감과 더불어 최수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까지 자랑하며 강한 신뢰감을 비췄다.
한편 '우당탕탕 패밀리'는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