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2PM 멤버들이 '홍김동전'에 완전체로 출격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52회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2PM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찬성, 이준호 완전체와 '홍김동전' 멤버들이 '짐승돌vs짐승들'로 맞대결을 펼치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 팀 모두 '메인 피디 개인카드로 오마카세'와 '핫티스트 역조공 이벤트',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 상품에 눈독을 들였다. 선공에 나선 팀 '짐승들'이 동물 이름 대기에 실패해 쟁반을 받자, 닉쿤은 대뜸 연출진에게 "외국인이니까 5초가 더 필요하다"라며 외국인 찬스를 요청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우영은 "불리해지면 외국인이래"라며 투덜대자 좋아하는 메뉴는 삼겹살에 청양고추, 공깃밥 세트를 좋아하는 토종 한국 입맛이라는 증언이 쏟아져 웃음을 안겼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성공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반칙 시동을 거는 '짐승돌'팀을 향해 홍진경은 "2PM이랑 게임해보니 은근 지저분하다"라며 견제했다.
이어 옆 사람보다 우월한 부분에 대해 힘이라 답한 이준호를 김숙이 미심쩍어 하자 찬성은 "준호가 엉덩이 힘이 좋다"고 증언했다. 닉쿤은 "엉덩이로 나무젓가락 30개 넘게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제시어에 이준호는 "나"로, 찬성은 "박진영"으로 답변을 반복하자 거세게 항의하는 '짐승들'로 인해 번외 게임이 추가됐고, 번외 게임에 앞서 룰렛을 돌린 이준호는 극적으로 홍진경 등신대를 피해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 권을 따내 '짐승돌' 모두를 만족시켰다.
이어진 '포토존 게임'은 1대 1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포토존 게임'은 5초 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제시어에 맞는 포즈로 프레임 안에 들어가 촬영에 성공해야 하는 게임이다. 얼음 대패 벌칙이 기다리고 있는 포토존 게임에 첫 타자로 나선 택연과 주우재는 제시어 '섹시'에 맞춰 열정을 불태웠지만 주우재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찬성과 홍진경의 제시어 '아련'에 대한 판정이 불가능하자 2차 시도 끝에 홍진경의 승리가 확정됐다. 닉쿤은 우영을 상대로 제시어 '퇴폐' 포즈를 멋지게 완성시켜 승리했고, 준케이와 조세호는 3차 시도 끝에 제대로 '오열'하며 조세호가 승리했다.
이준호와 김숙은 한 호흡의 타이타닉 포즈로 '애교'를 표현했지만 프레임 안에 들어간 이준호가 승리를 차지했다. 개인전 마지막 주자는 이준호와 홍진경이었다. 제시어 '유혹'과 어울리지 않는 홍진경의 절규에 '짐승들'마저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 많은 사람이 프레임 안에 들어가야 하는 단체전에서는 자리싸움이 치열해지고, '짐승돌'의 승리 후 추가된 3대 3 경기. 우영은 찬성에게 밀쳐져 웃음이 터지고, 결국 승리는 '짐승돌'에게로 돌아갔다.
우영은 "2PM은 나의 전부, 홍김동전은 2PM 다음으로 2PM같은 멤버들"이라며 "방송을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는 소감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장기 근속 감사패'와 함께 2PM의 데뷔 초부터 15년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한편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