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알 파치노 아들 낳은 29세 연인, 법원에 양육권 신청

입력 2023.09.08 09:16수정 2023.09.08 09:16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의 아들을 출산한 54세 연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가 법원에 양육권을 신청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누어 알팔라는 최근 법원에 아들 로만 파치노의 양육권을 신청했다.

그는 법원 서류에서 법적 양육권은 공동으로 가지나, 자신이 아이를 직접 돌보고 알 파치노는 아이를 방문할 수 있는 합리적인 권리를 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서로 다른 거주지에 살고 있다.

알팔라의 양육권 신청과 함께 두 사람의 결별설도 불거졌으나, 알 파치노 측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두 사람이 로만에 대해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헤어졌냐'고 묻는데, 그들은 여전히 함께 있다"고 밝혔다.

누어 알팔라가 양육권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건 알팔라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를 해왔다. 누어 알팔라는 지난 6월 아들을 출산, 아들의 이름은 로만 파치노(Roman Pacino)로 지었으며, 두 사람 모두 아들의 출산에 크게 기뻐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당시 알 파치노는 알팔라의 임신 소식을 알고, 자신이 의학적인 문제로 임신을 시킬 수 없는 상태였다며 친자확인을 받았고, 그 결과 배 속 아이는 알 파치노의 자식인 것이 확인됐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갱스터 러버' '대부' '여인의 향기' '애니 기븐 선데이' '오션스 13'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알 파치노는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선 연인들과의 관계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로만 파치노는 그의 네 번째 자녀다.

누어 알팔라는 방송 프로듀서로 유명 록스타 믹 재거,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올드맨'들과 열애설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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