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동안 소식 못 전했다. 마지막 쓰레기방이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것저것 촬영과 육아로 정신없이 보내니 벌써 한달이 지났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해주셔서 감사했다. 제 개인적인 일에 함께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정아는 "댓글로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데, 객실 쓰신 손님은 한국 분이시며 몇 달을 장기로 방 쓰신 분이다. 심지어 모회사 대표더라"며 게스트 하우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비매너 손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소하라고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돈 내고 쓰는 방에 쓰레기 투척은 고소가 어렵다고 한다. 혹여나 승소해도 배상보다 소송비용 더 들고 승소해도 배상받기가 힘들고 이래저래 슬프다. 그래서 좋은 점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정아는 사건 발생 이후에 생긴 좋은 일도 털어놨다. "방 쓰신 손님 덕에 바퀴벌레 공포증 없어졌고, 오랜만에 지인분들 안부 전화가 많이 왔다. 방 쓰신 손님 덕에 부부애도 좋아졌고, 다른 객실 손님들이 '저희는 깨끗이 쓸게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만하면 또 그리 나쁜 일도 아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살다 보면 더 심한 일도 많다. 모두 오늘도 평범함에 감사하며 파이팅 해요. 우리"라고 했다.
정정아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세요"며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투숙객이 머물고 떠난 방 내부를 공개했다. 이어 "진짜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욕 나올줄 알았는데 눈물난다. 진짜 지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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