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tvN 공개 코미디 '코미디빅리그'가 휴지기를 가지는 가운데, 코미디언 미키광수가 아쉬움을 표했다.
'코미디빅리그'의 여러 코너 및 징맨으로도 활약한 미키광수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코미디빅리그' 마지막 녹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녹화를 마친 '코미디빅리그' 멤버들과 미키광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미키광수는 "10년 동안 나의 30대를 쏟아부었다, 드디어 공개 코미디 시대가 저무는구나"라며 "'웃찾사'에서 데뷔했지만 가장 히트친 '갑과 을'도하고 징도 치고 하면서 살다보니 벌써 40이 됐네,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살짝 울 뻔한 건 안 비밀"이라고 '코미디빅리그'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마 다들 능력 있는 친구들이라 더 훨훨 날아 갈 듯하다"라며 "'일꾼의 탄생' 촬영 때문에 회식 참석 못하고 바로 지방으로 가는 건 천추의 한이 될 듯"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코미디빅리그'는 폐지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후 tvN 측은 "'코미디빅리그'가 9월13일 방송 이후 코미디에 대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며, 추후 방송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