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외설 논란' 악플 수위 심각, 올해 제일 많이 울어"

입력 2023.09.05 07:56수정 2023.09.05 07:56
화사 "'외설 논란' 악플 수위 심각, 올해 제일 많이 울어"
성시경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마마무 화사가 '외설 논란' 당시 마음 고생했던 일을 전했다.

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화사는 성시경이 차려준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피네이션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보디'(I Love My Body)를 소개하며 "단순하면서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라고 한 화사는 "내가 한동안 좀 시끄러웠지 않나, 외설 논란으로"라며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딱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촤르르륵 와 있어서 '뭔 일이 터졌구나' 싶었고, 진짜 기도하는 마음으로 카카오톡을 봤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무대에서 (공연을 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이게 악플 수위가 진짜 너무 (세더라)"라며 "내가 원래 악플에 연연하고 이런 건 없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아무렇지 않은 척 무대에 올랐지만, 공연이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화사는 "호텔에 도착해서 멤버들이랑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내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그때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라며 "올 한 해 제일 많이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휘인이랑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나 잠깐만 바람 좀 쐬고 올게'하고 나가서 주차장에 사람이 없으니까 거기 엎어져 펑펑 울었다"라며 "시원하게 울고 정신이 들었는데, 차가 한 대씩 서면서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더라, 처음엔 '괜찮다'고 했는데 다섯 대쯤 되니까 '나 큰일 나겠다' 싶어서 눈물도 쏙 들어갔다"라고 했다.


그렇게 미주 투어를 하던 중 싸이가 좋은 곡이 나왔다며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보냈다고. 이 곡이 화사와 피네이션 인연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이에 성시경은 "곡으로 꼬시냐"라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사는 6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보디'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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