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장어에게 뺨을 얻어 맞아(?) 웃음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새 리더가 된 정형돈과 무인도를 처음 찾은 박성광, 황제성이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도전했다.
굶주린 이들은 야간 해루질에 나섰다. 정형돈은 "한끼가 너무 부실했다. 동생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먹이고 싶은 마음"이라며 한밤 중 작업에 나선 이유를 털어놨다.
황제성은 "안촌장이 얘기한 복권, 이제 복권 나올 차례다"라면서 한껏 기대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정형돈이 비명과 함께 뒷걸음질을 쳤다. 박하지가 잡혔기 때문이었다. 앞서 박하지를 계속 언급했던 황제성이 만족스러워했다. 꽃게 못지않은 사이즈까지 등장해 놀라움을 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도라치가 잡혔다. 황제성은 배도라치 정체를 알기 전 "이거 뱀!"이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전 축구 선수이자 '안촌장'이라 불리는 안정환은 "배도라치도 먹으면 맛있다"라며 웃었다.
멤버들은 바위를 들추는 족족 식재료가 발견되자 신기해 했다. 드디어 셋의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이었다. 곳곳에 숨어 있던 박하지를 모조리 쓸어 담았다. 안정환은 "이제 잡히기 시작하니까 안 싸우네"라며 '팩폭'해 웃음을 줬다.
특히 웅덩이에서 자고 있던 장어를 발견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위협적인 크기가 시선을 강탈했다. 리더 정형돈과 동생들 모두가 긴장한 모습이었다. 장어가 언제 어떻게 공격할지 몰라 긴장한 가운데 황제성이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곧바로 비명을 질러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장어가 거칠게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