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남궁민이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마무리에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파트2의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엔딩 장면 영상을 올린 뒤 극 중 길채(안은진 분)의 대사인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라는 글을 남겼다.
남궁민은 이어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면서도 "꼭 아름다운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일 파트1이 종영한 '연인'에서는 장현과 길채가 참혹한 전쟁과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채는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준 구원무(지승현 분)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장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야반도주했다. 길채는 장현의 청혼을 받고도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 등을 떠올리며 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는 처지를 깨달았다. 결국 두 사람의 운명은 또 엇갈렸다.
2년 후에는 조선 포로들을 구해주는 장현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청나라 포로사냥꾼 파란 복면(이청아 분)과 마주하며 '연인' 파트1이 마무리됐다.
이후 시청자들은 장현과 파란 복면이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자 주인공이 이청아로 교체된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남궁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