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상철 "방송 속 영숙, 모든 모습 아냐…너그럽게 봐주길"

입력 2023.09.04 14:12수정 2023.09.04 14:12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돌싱특집인 16기 상철이 영숙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당부 글을 남겼다.

상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 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린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는 제3자인 옥순님 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제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철은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했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린다"며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영숙은 지난 8월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광수와 한복을 입고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영숙은 광수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산전수전' '파란만장'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자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 버튼이 눌려 분노했고, 결국 데이트까지 중단하는 사태를 보여줬다. 이후 광수의 대화 요청도 거부했다.

또 영숙은 이날 방송에서 광수와의 데이트 사태를 두고 여자 출연자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옥순이 발설했다고 오해해 분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정숙이 옥순이 아닌 자신이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사과했음에도 옥순과 언쟁을 벌였고, 사과하라는 상철에게도 분노를 쏟아내 시청자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이후 영숙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논란이 됐던 광수와의 데이트 중단, 옥순 오해 후 언쟁 등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후 영숙은 한 누리꾼이 영숙의 게시물에 "옥순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기자 "옥순님께서 인스타그램도 카톡도 모두 저를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어 연락해봤다"며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놨는데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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