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부른 가수 명국환이 지난 8월 별세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월19일 오전 11시50분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1927년생으로 향년 96세다.
그간 홀로 지내온 명국환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장례주관자를 맡아,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부천 송내동에 위치한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한다.
발인은 다음날인 4일 오전 5시30분이며, 장지는 국립 괴산호국원이다.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백마야 우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등을 히트시킨 가수다.
한편 대한가수협회와 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겨울 홀로지내고 있는 가수 명국환 선생을 위문하고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