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피프티 사태' 어트랙트에 투자한 싱가포르 재벌, 데이비드 용 누구?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피프티' 분쟁 사태를 겪고 있는 어트랙트가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 회사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에서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통 큰 투자에 나선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의 CEO 데이비드 용(David Yon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트랙트는 31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회사인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와 투자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의 대표인 데이비드 용은 "투자 인연을 갖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전홍준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실행력,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흔쾌히 투자해 준 데이비드 용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어트랙트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의 데이비드 용은 현재 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RBW와 글로벌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앞서 데이비드 용은 지난 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지만 인맥이 없다"라며 "사기꾼을 많이 만난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바.

이날 그는 "부모님이 싱가포르에서 목재 사업하는 재벌"이라며 "아시아 전역에 건물이 15채, 현금은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홀딩스 그룹의 직원은 약 56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어트랙트에 우선 직접 투자와 더불어 다음 달 내 싱가포르 유수의 투자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지분투자 및 신규PF)를 달성, 이를 어트랙트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어트랙트는 지난 5월말 국내상장사 한세실업, 예스24로부터 CB를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600억 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