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이봉원이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아내 박미선과의 에피소드로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측은 '이봉원, 아내 박미선에게 내용증명 보내려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봉원은 MC들이 아내 박미선이 본인의 너튜브 채널에서 아직도 스킨십을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질문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각적으로 이를 전면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도 봤는데, 거짓말이지, 그게 말이 돼?"라면서 "내용증명 보내려고 했다니까"라고 쐐기를 박아 MC들을 웃게 했다. 박미선의 절친이기도 한 MC 김구라는 "괜한 소리를 할 누나가 아니다"라며 이봉원에게 다시 질문을 했는데, 그는 각방 사용으로 스킨십이 원천 불가하다고 밝혀 또 다시 폭소하게 했다.
이어 박미선의 스킨십 발언을 한 이유를 묻자 이봉원은 "조회 수 때문이겠지"라고 단언해 현실 남편의 면모로 웃음이 터지게 했다. 이어 그는 자신보다 김구라가 박미선의 스케줄을 잘 안다면서 김구라를 통해 박미선이 해외에 간 사실을 알았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또 그는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난 이벤트 같은 거 안 해"라면서 '챌린지는 해도 이벤트는 금지'라는 소신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봉원은 생일은 챙겨주려 한다면서 박미선의 생일에 가방 선물을 했다가, 되레 큰 명품 시계를 받고 다음 선물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MC 김국진은 이봉원에게 박미선을 향한 "사랑해요" 챌린지를 시키려 했다가 되레 자신이 영상편지를 쓰게 되는 상황에 빠져 큰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은 아내 강수지를 향해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했는데 부끄러움에 자신의 유행어 스타일로 소화, 이봉원에게 큰 지적을 당해 폭소케 했다.
이렇듯 아내를 향한 영상편지를 두고 부끄러움이 폭발한 이봉원, 김국진, 두 '사랑꾼'의 로맨스 챌린지의 끝은 3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